한의원에서 하는 체중관리는 칼로리를 줄이는 데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같은 식사량인데 살이 더 잘 찌거나 빠지지 않는다면, 먼저 볼 것은 몸이 열량을 쓰는 방식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상태를 몇 가지로 나눠 봅니다.
대사가 느린 유형(양허) —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탑니다. 몸이 차면 같은 열량을 먹어도 소비가 적어, 먹는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사를 올리는 쪽을 먼저 봅니다.
붓고 무거운 유형(습담) — 저녁이면 다리가 붓고 몸이 무겁습니다. 체지방보다 수분과 노폐물이 정체된 상태라, 체중 숫자보다 부기가 먼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기가 약한 유형(기허) —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쉽게 지칩니다. 소화·흡수가 고르지 않으면 영양이 남는 쪽으로 치우칩니다. 감량 속도를 낮추고 소화기부터 정리합니다.
스트레스로 먹게 되는 유형(간울) — 배고프지 않은데 저녁이나 밤에 찾게 됩니다. 식욕 자체보다 긴장이 풀리지 않는 것이 앞에 있어, 수면과 긴장 상태를 함께 봅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방식을 반복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체중이 다시 오르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무엇부터 볼지 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